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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픽/사회, 이슈

9사단 12개월 포상휴가 받은 레전드 썰(황중해 일병)

by NewsTopic 2021.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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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태어난 모든 남성들은 군입대를 하게 됩니다. 군입대 후 어떻게든 휴가를 얻어 사회로 휴가를 나오는 꿀 같은 시간을 보내기를 간절히 바라는데요. 6박 7일도 아니고, 12개월을 포상휴가로 받았던 병사가 있습니다. 이 병사들은 황중해 일병(당시 21세), 김범규 이병(당시 21세)입니다. 

 

1980년 3월 23일, 북한 공작원 서울 한강으로 침입

황중해 일벙(좌측, 당시 21세), 김범규 이병(우측, 당시 21세)

때는 1980년 3월 23일 새벽, 북한의 공작원 3명이 스노쿨링 장비를 착용하고 서울 한강 하류로 침입하였다. 황중해 일벙(좌측, 당시 21세)이 먼저 공작원의 침입을 발견하고, 김범규 이병(우측, 당시 21세)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1980년 3월 23일 새벽 2시 52분, 한강 무장공비 3명 침투 증언]

일병 황중해 (당시 21세) : 범규야 무장공비다. 공비 서이(3명)다.
이병 김범규 (당시 21세) : (거리가) 너무 가깝습니다. 가깝습니다.
일병 황중해 : 초소 30미터니까 (옆 초소로) 뛰 가서 알려라! 빨리! 
이병 김범규 : 황중해 일병님 금방 오겠습니다. 금방! 

1980년 3월 23일 새벽 2시 52분, 한강 무장공비 3명 침투 증언 그림

공작원 3명이 사주경계하며 초소 30m까지 수신호 하며 은밀히 접근하고 있었다. 중대 내 특등사수 일병 황중해는 호흡을 멈추고 m16을 조정간 단발로 맞춰 조준사격 시작.

 

선두로 진입하던 공작원은 흉곽을 그대로 관통해 즉사,

두번째 공장원 대응 사격을 하기 위해 총을 들어 올리다 목이 관통해 즉사,

세 번째 공작원 해변가에 풀숲으로 뛰어 들어가 대응사격을 하였다. 

 

총격전이 벌어지다 5분 대기조와 김범규 이병이 도착, 옆 초소의 지원 사격으로 집중 사격을 받은 마지막 공작원 사살하였다. 

무장공비 소총, 실탄, 잠수복 장비 노획

무장공비 3명의 소총과 실탄, 잠수복 장비 47종 465점을 노획하였다.

그리고 이들이 받은 포상은 아래와 같다.

 

황중해 일병 (당시 21세)

일병 황중해 포상

 - 충무무공훈장 수여

 - 참모총장 표창, 국가 유공자 표창

 - 6개월 사단장 휴가, 6개월 연대장 휴가 수여

  * 헬기로 고향 경북 영천으로 복귀하였으며, 카퍼레이드 진행

 - 포상금 1,700만원 즉시 수령 

  * 1980년 당시 은마아파트 31평 1,834만 원

 

황중해 초소 앞 비석 촬영

이후 일병 황중해는 부사관에 지원하여 2012년 최종 계급 상사로 전역하였다. 더불어 9사단은 2002년 5월에 '구산리 소초'의 이름을 황중해 소초로 이름을 명명하여 그의 공적을 기렸다. 육군 최초로 부사관의 이름을 붙인 사례이다. 

경북 영천의 산골 출신 황중해 일병은 양안 시력이 2.0 / 2.0으로 불빛 없는 어둠에 익숙했다. 

 

김범규 이병 (당시 21세)

일병 황중해 포상

 - 충무무공훈장 수여

 - 참모총장 표창, 국가 유공자 표창

 - 6개월 사단장 휴가, 6개월 연대장 휴가 수여

  * 헬기로 고향 경기 성남으로 복귀하였으며, 카퍼레이드 진행

 - 포상금 1,700만 원 즉시 수령 

  * 1980년 당시 은마아파트 31평 1,834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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