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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픽/사회, 이슈

선임에 성추행 당한 공군 여 부사관 혼인신고 날 극단적 선택

by NewsTopic 2021.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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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공군자살 장례식
여부사관

결혼을 앞둔 여 부사관은 군 복무 중 상관에 의해 성추행을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하였습니다. 서욱 국방부장관은 "한 점 의혹 없이 수사하겠다"고 말했고, 부사관의 아버지는 "2차, 3차 가해자도 처벌해달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사건의 시작

여 부사관은 지난 3월 공군 20전투비행단 회식에 참석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당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코로나 19)로 음주 및 회식이 금지령이 내려진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도 부대 내 선임 '장 중사'의 압박에 못 이겨 다른 부대원들과 함께 회식 자리에 나갔습니다. 하지만 술자리는 상사 지인의 개업 축하자리였습니다. 회식이 끝난 뒤 귀가하는 차량 안에서 '장 중사'는 여 부사관의 중요부위를 만지며 키스를 강제로 했고, 여 부사관은 바로 나와 신고를 했습니다. '장 중사'는 여부사관의 숙소까지 따라와 신고를 할 테면 해보라고 비웃었습니다. 

가해자 '장 중사'의 합의요청과 군생활 압박

다음날 '장 중사'는 "없던 일로 해주면 안 되냐"고 합의를 종용했고, 나중에는 "죽여버리겠다"고 협박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여부사관은 '불안장애', '불면증'으로 치료가 필요하다고 진단을 받았고, 여부사관의 요청으로 20전투비행단에서 15전투비행단으로 전출되었지만, 압박은 계속되었습니다. 또한 같은 군인인 여부사관의 약혼자에게도 압박을 가했고, 전출한 부대에서도 여부사관을 관심병사 취급하면서 군생활까지 압박했습니다.

 

여부사관의 극단적인 선택

부대를 옮기고 4일 만인 2021년 5월 21일 여부사관은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이날은 여부사관이 혼인신고를 한 날입니다. 휴대폰에서 발견된 메모에서는 '나의 몸이 더렵혀졌다', '모두 가해자 때문이다'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유가족은 장례를 미룬 상태로 엄정한 수사를 해달라고 요구를 했고, 여부사관의 아버지는 2021년 5월 31일에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게시판에 "사랑하는 제 딸 공군 중사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은 하루 만에 25만명 이상이 청원에 동의를 했고, 현재 청원글은 참여인원 302,477명으로 청원 동의가 3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장례식 진행

장례식은 2021년 6월 2일에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서욱 국방부 장관은 장례식에 참여하여 "죄송합니다. 저도 여부사관 같은 딸 둘을 둔 아버지입니다. 딸을 돌본다는 마음으로 낱낱이 수사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습니다. 서욱 국방부장관은 6월 1일 오후7시부로 공군 여성 부사관 사건을 공군에서 국방부 검찰단으로 이관해 수사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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