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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픽/사회, 이슈

대한민국 초등학생이 지미 카터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

by NewsTopic 2022.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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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커뮤니티 글에서 과거 1976년 11월경에 대한민국 초등학생이 미국 지미 카터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가 재조명되기 시작했습니다. 초등학생이 보낸 편지의 내용은 1974년 4월 인민혁명당 재건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유진곤(초등학생의 아버지)의 무고함을 풀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당시 이 문제로 내정간섭이 아니냐는 한-미정부 간 공방이 치열했었습니다. 

 

독재자 킬러 지미카터 대통령은 누구일까?

지미카터 대통령

지미 카터 대통령은 1924년 10월 1일 출생으로 현재 97세입니다. (한국 나이 98세) 지미 카터의 대표적인 별명은 독재자 킬러입니다. 지미 카터 대통령이 만난 독재자들은 거의 다 사망했기 때문인데, 농담이 가득 섞인 표현이며 이렇게 계산하며 모두가 독재자 킬러가 될 수 있으니 재미로만 받아들이길 바랍니다. 

  • 파나마 독재자 (오마르 토리호스) : 1977년 만나 4년 후 1981년 비행기 추락사로 사망
  • 이집트 대통령 (안와르 사다트) : 1978년 만나 3년 후 1981년 과격파의 총격에 사망
  • 이란 국왕(모하마드 레자 팔라비) : 1978년 만나 1년 후 1979년 이란 혁명에 망명, 1980년에 사망
  • 루마니아 대통령(니콜라에 차우셰스쿠) : 1978년 만나 1989년 유혈혁명에 총살
  • 소련 서기장(레오니드 브레즈네프) : 1979년 만나, 1982년 사망 
  • 대한민국 대통령(박정희) : 1979년 한미 정상회담으로 만나, 1979년 10월 김재규에 의해 암살
  • 북한 김 씨 일가(김일성) : 1994년 미국 특사 자격으로 만나, 만난 지 14일 만에 김일성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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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초등학생이 지미 카터에게 보낸 편지 

1974년 박정희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재임하던 시기이다. 1974년 4월 인민혁명당 재건 사건으로 긴급조치 4호 위반 혐의로 유진곤(당시 목재 사장)이 무기징역을 받았다. 유진곤의 아들 유동민(당시 13세)이 지미 카터 대통령에게 1976년 11월 24일 편지를 발송하였다. 이 편지의 내용에는 인권유린에 대한 상황을 적나라하게 표현하였고, 자신의 아버지가 전기고문, 물고문, 몽둥이로 두들겨 맞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을 적었고, 이를 확인한 지미 카터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긴급조치 9호로 체포된 상당수의 정치범들을 석방하게 되었는데, 이 인권문제 제기가 미국이 대한민국의 내정을 간섭하는 것이 아니냐는 공방이 치열했었다. 

유동민(당시 13세)가 적은 편지

이렇게 아들의 편지로 수감생활에서 풀려나신 아버지의 모습이다. 이런 내용이 일어났던 사실을 소재로 영화로 만들어도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아버지 유진곤 님은 1988년에 돌아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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