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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밀 본사의 천재적인 일처리

by NewsTopic 202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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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밀이 사업 종료를 선언하였다. 그리고 10월 30일에 사업 종료를 전격 철회하였다. 푸르밀에 종사하던 직원들은 하루아침에 날벼락을 맞았다. '아? 우리 일자리 없어지는 거야?'라는 문구가 머리를 스쳐 지나갔을 것이다. 한 가정의 가장들은 이 나이 먹고, 어디 가서 무슨 일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느냐! 하며 시위를 시작했다. 

 

푸르밀 회사는? 

푸르밀 회사는 신준호 회장 일가가 운영하는 유가공 업체이다. 뿌리는 롯데그룹 소속이었으나 신준호가 자신의 지분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푸르밀을 설립하여 독립하였다. 이러한 푸르밀은 이사장 신준호가 퇴임하고 차남인 신동환이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쌓아 뒀던 문제가 터지기 시작했다. 

 

왜 푸르밀은 사업을 종료를 선언했을까?

원래는 남우식 전문경영인이 운영을 했다. 그러다 신준호, 신동환 오너 일가가 회사을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시작되었다. 2018년부터 지속된 적자로 인해 2021년 결산 기준 결손금이 239.8억 원이 쌓이고, 총 자산 규모가 865억인데, 부채가 723억에 이르렀다. 총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이 83.5%가 되니 부채에 잠식되는 자본잠식에 빠져버리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신호등으로 표현하면 빨강 중 빨간색이다. 

 

이를 극복하고자 여러 대안을 마련했지만 줄줄이 불발이 되면서 10월 17일 사업 철수 사실상 폐업 수순으로 돌입한다고 생각했다. 한 중견기업 이상으로 굳건했던 곳이 갑자기 폐업을 한다기에 놀라는 반응이 많았다. 그 중 문제는 협력업체들인데, 협력업체들은 자신들의 제품이 졸지에 생산이 안되게 생겨 부랴부랴 다른 업체를 찾게 되었다. 

 

푸르밀 사업 종료로 얻은 이익 

푸르밀 회사가 종료한다 선언 후 사업 재개를 선언하였다. 그 결과 사측은 어떤 이익을 얻었을까? 

1. 근무자 30%로 감축

2. 임금 삭감

3. 노조 투쟁 금지

4. 사측이 원하는 것 노조가 협력하여 실행하겠다 약속 

 

과연 처음부터 푸르밀이 노조에게 아쉬운 소리를 했으면 이런 이익을 얻어 낼 수 있었을까? 그냥 배까고 발라당 누어 못하겠다 말하니 노조들도 자기 밥줄 챙기려고 고개를 납작 숙이게 된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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