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결혼 적령기는 20대에서 30대로 미뤄진 오래입니다. 사회적 변화와 개개인이 성취하려는 바람의 영향이 분석되는데, 결혼 적령기가 미뤄지는 것은 큰 문제는 아닙니다. 오히려 결혼을 꼭 해야만 하는가?라는 생각을 갖은 젊은 층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과연 이것은 젊은 층만의 문제라 치부해야 할까요?
이런 가치관을 대변해 주는 사회적 통계가 2020년 기준 30대 미혼 비율이 42.5%에 육박하고, 30대 남성 비혼의 비율은 50.8%로 10명 중 5명은 결혼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결혼을 안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의 답을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찾아봤습니다.
결혼의 걸림돌 1. 집
모든 커뮤니티에서 공통적으로 남녀가 결혼의 걸림돌로 꼽는 것은 '집'입니다. 과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역사상 이렇게 집값이 상승한 일은 없을 것이라는 말을 하는 것처럼 처참히 실패했습니다. 집 값을 잡기는커녕 유래 없는 집 값 상승이 일어났습니다. 그 결과 젊은 층이 자가를 구입해 신혼처를 마련하는 진입 문턱이 터무니없이 높아졌습니다
결혼의 걸림돌 2. 가치관의 변화
직장인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서는 30대 결혼 적령기에 진입한 젊은 층들이 전통적 가치관과 현대적 가치관 중 자신에게 유리한 것만을 취하려 하기 때문이라 말합니다. 남자는 경제적 책임을 덜고 싶어 하지만, 순종적인 여자를 찾고, 여자는 남자와 동등한 위치를 원하지만 자신을 책임져줄 왕자님을 찾는다는 것이죠.
결혼을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 아닌 선택으로 바뀌는 시대이며, 결혼을 도박이라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행복하게 살고 있는 나의 인생에 결혼과 남편/아내라는 변수를 인생에 넣음에 따른 리스크를 지기 싫다는 것이죠. 또 다른 말로 나의 인생에 모험을 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입니다.
결혼의 걸림돌 3. 평균 올려치기
세 번째로 평균 올려치기입니다. 인스그램을 보면 일상적이고, 행복한 사진을 올리기도 하지만, 1박에 수 십만 원 하는 호텔 인증샷, 명품을 자랑하기 바쁜 사진도 있습니다. 이런 SNS의 상호작용으로 잘못된 가치관이 형성되며 결혼할 때는 수도권에 번듯한 아파트 한 채 해와야 한다. 당연히 차도 있어야 한다는 평균 올려치기를 당해버리면 인생이 힘들어집니다. 안 그래도 힘든 인생 결혼으로 더 힘들어지는 인생을 걷게 되는 것이죠.
대표적으로 인터넷에 월 500 이하는 아이 낳을 생각하지 마라 이런 글도 있습니다. 20대 평균 연봉이 2,800만 원 정도이고, 30대는 3,400만 원입니다. 월 250만 원 정도 실 수령금액입니다.
이런 걸림돌들의 결과를 수치적으로 보여준 것이 있는데요. 통계적으로 접근하면 30대 미혼인구는 점차 증가했습니다. 1990년 6.8%, 2000년 13.4%, 2010년 29.2%, 2020년 42.5% 등으로 지속해 늘어나고 있으며, 우리나라 30대 인구 10명 중 4명은 미혼인 셈입니다. 특히 30대 남성 미혼 비중은 50.8%로 절반을 넘어섰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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